작성자 :씩씩맘

등록일 :2002-01-27 17:25:33

조회수 :23,967

지난주에 여의도 쌍동이 빌딩 서관 3층에 있는
LG사이언스홀에 다녀왔습니다.
이 곳은 100% 예약제이므로 반드시 예약을 해야하는데
방학기간의 경우는 주중에도 예약이 되지만
그 외의 기간은 토요일 오후 1시 30분 이후에만
개인관람이 됩니다.
주중에는 단체관람만 되거든요.

지하철 여의나루역 1번출구로 나가니
눈앞에 바로 쌍둥이 빌딩이 보이더군요.
동관과 서관이 있는데
서관편으로 가셔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3층까지 가시면 그곳이 LG사이언스홀입니다.
일단 들어가기전에 첫번째 방에서 옛날의 LG광고들을 잠시본 후
관람예절에 대해 설명을 듣고 두번째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참,
대부분이 초등학교 고학년들이었고,
나머지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었는데
유아는 우리 아이들(4살, 6살) 밖에 없더군요.
그래도 꿋꿋이 키가 작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앞에 앉혀서
잘 보았습니다.
큰 아이들이라서 양보를 잘해주더군요.
두번째 방은 에너지 코너,
직접 컴퓨터 게임을 통해 섬유를 탐사해 볼 수 있었고,
미래에 쓰일 대체에너지에 대해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웠죠.
하지만 단체로 움직이고, 안내자의 설명을 계속 들어야 했으므로
아이에게 설명해줄만한 틈이 없었습니다.
세번째 방은 생명과학 코너,
직접 사진을 찍어 미래의 내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코너도 있었고,
여러 액정 모니터를 통해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화, 흡수되는지를 보여주기도 했어요.
그 밖에도,
네번째 방은 환경코너,
다섯번째 방은 신소재,신기술 코너(이 코너에선 실제 과학실험도 보여줍니다),
여섯번째 방은 멀티미디어 코너,
일곱번째 방은 원격학습 코너,
여덟번째 방은 환상체험 코너(초등4학년 이상은 이방에서 스릴특급 봅슬레이도 탈 수 있습니다...아~우리 아이들은 그 앞에서 얼마나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던지..불쌍할 정도였슴다!!)
아홉번째 방은 예술가 로봇코너,
마지막 방은 입체영상관 코너였습니다.
이 곳에선 관람객 모두 입체안경을 쓰고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를 보는데,
현재의 소년이 시간여행을 떠나 미래의 자신과 만나는 이야기를
아직 어려서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제 생각엔 우리 아이들에게 다소 어려운 내용들이 많았기 떄문에
좀 무리였다고 보았는데,
뜻밖의 저희 아이 반응은 아주 재미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다는 군요.
나올때 받았던 로봇 저금통을 가지고 놀면서,
조금 긴 지하철 여행을 지루하지 않게 왔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http://www.lgscience.co.kr/index.asp(꾸~욱)'
에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