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예강맘

등록일 :2002-01-26 14:29:11

조회수 :21,088

박영실님의 글입니다.
>
> 재호맘님의 글입니다.
> > 신문에 여러번 나오고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하느거라 두아이를
> > 데리고 힘들게 찾아갔어요.
> > 으악 정말 실망 그자체이지요. 혼잡하기 이를때 없고 종이충격전이라는
> > 말이 무색할 정도의 TV캐릭터 종이 모형만 가득하고 우리고유 한지나
> > 상업성이 배제된 것이 아닌 팔기위한 회사 홍보전이나 마찬가지죠
> > 게다가 입장료도 받고있으니......
> > 나오는 입구에서는 파느라 정신이 없고, 방학숙제탓에 쓰느라 사진 찍느라
> > 정신이 없는 아이들...
> > 5분이면 다보는 전시물과 좁은 공간 실망 그 자체입니다.
> > 보고온 엄마 입장에선 그리 권하고 싶지않아요.
> > 참고로 한다면 광화문 갤러리에서 하는 "어린이들의 수많은 언어"전은
> > 아이들과 한가로이 설명을 듣고 참여전으로 좋았고. 아이들보다는 유아교육에
> > 관심이 있는 유치원 ,미술 선생님이 보면 너무 좋을듯 싶어요
>
> "어린이들의 수많은 언어" 전시 설명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는 건가요?
> 입장료가 있는 것 같던데...
> 좀 더 정확한 설명 부탁합니다.

'어린이들의 수많은 언어'란 이탈리아의 유명한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레지오 에밀리아"의 교육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회지요.
저도 가보진 않았지만 팜플렛을 하나 갖고 있거든요.
(사실 전 어린이집 교사예요. 유아교육을 전공했죠.)
"레지오 에밀리아" 들어보셨는지 모르겠네요. 1991년 미국 Newsweek지가 유아교육분야의 최고 프로그램으로 선정하기도 한 건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연구하고 적용하려 애쓰지만 여건이 이탈리아와 달라서 좀 어렵긴 해요.
음, 어쨓든....
* '수많은 언어'란 어린이들이 세상을 알아가는 데에는 말과 글 이외에도 신체표현, 그림, 음악, 컴퓨터, 조형, 그림자 가상놀이 등 다양한 방식과 매체가 필요하다는 전제를 상징하고 있지요.
* 전시 내용은
어린이들의 학습과정을 기록하고 재조직하며 해석한 내용이 담긴 68쪽의 패널들, 어린이들이 진행한 프로젝트의 과정이나 결과로써 만들어낸 작고 큰 조형물 12종류, 프로젝트 과정이 담긴 비디오 2종류, 어린이들의 이미지와 레지오 접근법의 교육원리가 담긴 80장의 슬라이드 셋트 등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 입장료는 10,000원
전시회 내용에 대한 전문가의 해설과 관람자들간의 토의시간이 있는 '교육관람'은 15,000원 (매주 월, 목 오후 5시-7시)
* 421-3728, 416-2581로 전화해보세요
* 아주 어린 유아에게는 좀 어렵거나 덜 흥미로울수도 있겠네요. 유아교육과 관련된 분이라면 아주 유익할 것 같구요.
* 이 전시회는 동경, 홍콩, 시드니, 멜버른 등을 이미 순회하고 온 거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