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jacy

등록일 :2001-05-12 11:36:58

조회수 :44,127

간만에 이곳에 왔네요.
그 사이 저 대신 글 올려주신 분들 계시고.. 무척 고맙습니다.
첨엔 이 곳에 저만 들어오게 돼있었는데 이젠 아무나 들어올 수 있게 됐네요. (제가 글 잘 안올리니까 그렇게 만드셨나봐요...)
한동안 컴도 싫고 우리 갓난쟁이 땡깡에 넘 지쳐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일도 소홀해지더라구요.. 죄송해요...

저 오늘 낮에 가족끼리 여의도 갈거에요.
혹시나 저처럼 여의도 가실 분들 저희 가족보면 인사라도 하자구요.
여의도엔 여의도 공원도 있고 한강유람선도 있고... 멀리 63빌딩도 보이고 참 볼게 많죠?
그 중에 아이들이 자연과 어울릴 수 있는 곳 소개시켜드릴게요..
그럼..


서울교에서 여의교 사이 1.2km 구간의 샛강 중심부에 조성된 생태공원에는 한강물을 끌어모은 담수지와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이용한 담수지가 공원 양쪽에 각각 한 곳씩 만들어졌다.
담수지에는 새들이 잠도 자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횃대도 4개 만들었다. 특히 서울교쪽 담수지에는 샛강에 서식하는 왜가리 박새 까치 등 14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대가 있어서 도심 속에 자연을 느낄 수가 있다.
또 담수지를 비롯해 주변 늪지에는 부처꽃, 골풀, 물옥잠 등 40종 6만포기의 습지 식물이 심어져 물어새, 명아주, 소리쟁이, 개똥쑥 등 80여종의 자생식물과 어울려 거대한 늪지 식물원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담수지 위를 거닐며 물 속에 사는 어류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마루다리도 18개가 만들어져 있다.
새도 보고, 꽃향기도 맡다보면 초등학교 시절 자연관찰 시간이 떠오를 것이다. 이곳이 서울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야생의 순수가 그대로 간직되어 있는 도심 속의 휴식공간으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훌륭한 자연학습공간이 되고 있다.

위 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여의나루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