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가리켜 우리는 정보의 바다라고 부른다. 그만큼 오늘날 컴퓨터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를 제공해주고있다. 날씨정보부터 시작해 세계 각국의 다양한 소식에 이르기까지 컴퓨터를 통해 얻는 정보는 매우 방대하다. 현재 인류는 컴퓨터를 이용하여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많은 정보들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첨단 정보 산업 사회를 가능하게 만든 핵심적이며 필수적인 분야가 바로 컴퓨터공학이다. 전산학·컴퓨터공학과에서는 하드웨어 제어능력과 소프트웨어적 처리능력을 갖춘 우수한 전문 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컴퓨터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로는 전산학 분야와 컴퓨터공학 분야가 있다. 전산학은 정보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컴퓨터 하드웨어, 시스템소프트웨어 및 응용 소프트웨어, 전산 프로그램, 컴퓨터 언어, 자료 관리 등에 대한 이론을 다루는 분야이다. 컴퓨터공학 분야에서는 시스템 분석 및 설계로부터 시작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및 멀티미디어 기반 엔터테인먼트와 초고속 통신망 구성에 이르기까지 컴퓨터 기능과 기술에 대해 전반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나뉜다. 전산학·컴퓨터공학과에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어떻게 운영 되는지에 대해 공부하며 데이터베이스, 컴퓨터의 원리와 구조, 설계 및 제작 등 전반적인 지식을 배운다. 또한 멀티미디어에 대한 지식과 응용방법은 물론 개발과 관련한 여러 전문 지식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1·2학년에서는 프로그래밍언어,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자료구조, 컴퓨터구조, 전산수학, 웹프로그래밍, 디지털공학 등의 과목을 통해 기본 이론을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디지털시스템, 마이크로프로세서, 전자계산기구조, 디지털미디어제작, 미디어정보처리, 시스템관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의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평소 컴퓨터와 관련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학문이다. 가장 첨단의 학문이므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아울러 수학적인 수리 능력은 물론이고 물리 등의 기초과학 과목에도 흥미와 재능이 있어야 한다.

복잡하고 구조적인 것에 관심과 흥미가 많은 사람,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성실한 자세로 끝까지 체계적으로 풀어낼 줄 아는 사람, 기계나 도구를 다루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 집중력이 좋은 사람과 잘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나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 분석가, 멀티미디어 기획자, 컴퓨터시스템설계, IT컨설턴트, 데이터베이스관리자, 웹개발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보업체에서 일할 수 있으며 컴퓨터 시스템운영 관리자로 활동할 수도 있다. 아울러 컴퓨터공학기술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컴퓨터시스템분석가로도 일하고 있다.

전산학·컴퓨터공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9,19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 남자는 6,508명(70.8%)이고, 여자는 2,690명(29.2%)이었다.

대학교 전체 고용률은 79.4%이고 공학계열 고용률은 83.6%이다. 전산학·컴퓨터공학과의 고용률은 78.5%로 대학교 전체 고용률과 공학계열의 고용율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다.

국가자격에는 실기교사 자격과 정보처리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 디지털제어산업기사, 전자계산기산업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통신선로산업기사, 정보기술산업기사, 컴퓨터그래픽운용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등이 있다. 공인 민간자격으로는 정보기술자격, 문서실무사 등이 있으며 그리고 민간자격으로는 마이크로 로봇 등이 있다.

졸업한 후 직무와 관련해 만족도를 묻는 물음에 85.8%가 만족스럽다고 응답했다. 대학의 전공이 현재 직무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느냐는 전공유용성을 묻는 질문엔 79.9%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전공과 직무 관련성에서 72.0%가 밀접하다고 응답하였다.

앞으로의 전산학·컴퓨터공학과의 전망에 관해 묻는 질문에 졸업생들의 경우 40.2%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재학생들의 경우 21.3%가 긍정적이라 전망해 졸업생들 보다 재학생들이 미래를 밝지 않게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