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민속·미술사학은 특정 작가와 지역과 민족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인류 전체에 관해 총체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를 토대로 우리민족의 풍속과 전통문화의 본질을 파악하여 그것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문화·민속·미술사학과에서는 여러 미술 양식의 발생, 변천, 소멸에 대한 전 과정을 파악하고 역사적 의의를 발견함으로써 관련 분야의 지식 수준을 한 차원 높여줄 유능한 고급지식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학과주요분야로는 고고학, 민속학, 사회인류학, 미술사 등이 있다. 각 분야를 통해 한국문화와 민속의 고유성은 물론 세계 각 민족의 여러 문화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 이를 산업에 응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다.

문화·민속·미술사학과에서는 문화 전반에 걸친 지식과 민속 문화에 대해 공부하며 민속 종교, 민속 예술에 대해서도 배운다. 또한 미술사학 분야를 통해 공예, 건축, 조각 등 미술 분야 전반에 걸쳐 연구하며 구체적인 미술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미술 양식과 미술 유파 등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1·2학년에서는 문화 전반에 걸쳐 상식을 쌓으며 우리 민족의 풍속, 미술의 역사 같은 과목을 통해 문화·민속·미술사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공부한다. 3·4학년에서는 구체적인 사료나 답사를 통해 민속·문화·미술사의 현장을 접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로서의 안목을 기르고 있다.

전통 문화에 관심과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문화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현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학문에 대한 탐구심과 끈기도 요구된다.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학구적이며 지적 자부심이 강한 사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하는 사람에게 어울린다.

졸업 후에는 우리의 민속 문화를 보전하고 관리하는 문화재 보존원으로 활동하거나 문화 전반을 통솔하는 여러 기관으로 진출할 수 있다. 문화·민속·미술과 관련된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위를 취득한 후 사회과학연구원, 인문과학연구원 등이 되어 연구를 계속하기도 한다. 아울러 큐레이터, 총무사무원, 마케팅 관련 사무원, 디자인 관련 사무원, 인사노무원 등으로도 일하고 있다.

문화·민속·미술사학과는 2006년도 전국의 대학교에 개설된 관련 학과에서 5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중 남자는 190명(34.2%)이고, 여자는 365명(65.8%)이었다.

대학교 전체 학과의 평균 고용률은 79.4%이며 인문계열의 평균 고용률은 74.2%이다. 문화·민속·미술사학과의 고용률은 65.4%을 기록하였다.

국가자격에는 학과의 전공을 살려 문화재보존원이나 문화 관련 업종에 유용하게 쓰이는 자격인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사 자격이 있다. 또 국가 자격인 도서관 사서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인 사서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한 후 하는 일과 관련해 직무만족도를 묻는 물음에 88.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공이 직무에 어느 만큼 도움이 되느냐는 전공유용성을 묻는 질문에 41.2%가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공과 직무 관련성에서 41.2%가 밀접하다고 응답하였다.

앞으로의 학과 전망에 대해 졸업생들의 경우 23.1%가 밝게 전망했으며, 재학생들의 경우 35.7%가 긍정적으로 전망해 졸업생들에 비해 재학생들이 미래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